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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 농어촌 지역에 산부인과가 없거나 있더라도 분만 진료를 하지 않는 곳이 많아 임신부들이 먼 도시까지 가서 아이를 낳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 이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리포트> 올해 초 둘째 아이를 임신한 25살 김 모씨는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산부인과에 다니고 있습니다. 주변에 산부인과가 없어 임신 초기 진료와 검사는 물론 분만까지 도심지역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 <녹취> 김ㅇㅇ (임산부) : "기름값도 비싼데 왔다갔다 어렵고 입덧 때문에 애기 아빠랑 같이 가야하는데 근무조정을 해야하고 불편하다." 딸을 출산한 31살 이 모씨 역시 비슷한 불편을 겪었습니다. <인터뷰>이영림(산모) : "출산 많이 하라고 많이 하라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없다." 전남지역의 경우 22개 시.군 가운데 산부인과가 없는 곳은 모두 6곳, 산부인과는 있지만 분만 업무를 하지 않는 시.군도 5곳이나 됩니다. <인터뷰>이용우(곡성군 보건의료원) : "인구 3만 명인데다 수가 낮아 유지하기.. 분만 가능한 병원이 농촌에 오는 게 사실상 힘들다. " 낮은 출산율 때문에 아이 울음소리를 듣기 힘든 농촌, 하지만 군 지역의 경우 지자체가 운영하는 보건의료원조차 분만 시설을 갖춘 곳을 찾기 힘들어 출산을 앞둔 농어촌 주부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형편입니다.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.